2018 포드 머스탱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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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포드 머스탱 총평

 

2017년 1월 17일 포드에서 2년 6개월만에 미국의 대표 머슬카 머스탱의 페이스리프트를 실시했다. 당연히 페이스리프트하면 외관디자인부터 보게 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개인적으로 머슬카를 사랑하는 머슬카 오너로서 주관이 담긴 디자인평을 중심으로 엔진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해보려 한다.

 

2018 머스탱 디자인

항상 모든 차든 제조사에서는 페이스리프트가 되어서 출시된 차던, 신차던 '외관은 세대를 넘어선 한층 미래적이며, 감각적이고 세련됐다'라고 표현한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이번 머스탱의 디자인에 굉장히 아쉬움이 많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의 디자인에서는 머슬카만의 탄탄한 근육과 강력함을 헤드램프에서 볼 수 있었는데 현재의 2018 머스탱 헤드램프 디자인은 마치 현대 아반떼를 닮은 듯 눈으로 따지면 눈 꼬리가 내려가 기존에 비해 좀 순해진 느낌이 많이 든다. 필자 말고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 굉장히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겠다고 하면 다행이다. 아래는 2018과 2017 헤드램프 디자인 비교 사진이다.

 

<2018 머스탱 헤드램프>

 

<2017 머스탱 헤드램프>

 

<2017 머스탱 모습>

 

물론 좋아진 점도 많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머플러이다. 듀얼팁에서 쿼드팁으로 gt 버전이 출시된다고 한다. 2.3 에코 모델도 듀얼 팁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GT 오너라서 쿼드팁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물론 지금 타고 있는 차량도 쿼드팁으로 변경해서 타고 다니지만, 순정에서 쿼드팁을 넣었다는 게 마음에 든다.

 



그 다음 언급해야 할 내용은 GT의 경우 트렁크 리어부분에 윙이 장착되서 나온다고 들었다. GT 오너들한테는 참으로 쏠쏠하고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다. 프론트 범퍼부분은 그냥 넘어가겠다. 사실 기존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다. 20mm 정도 낮아진 보닛이 장착되었는데 자체를 조금 더 낮게 보여서 날렵해 보이기 위함을 강조했는 것 같은데 이 점도 괜찮아보인다. 스포츠카는 낮아야 짜쎄!가 나오니까.

 

2018 머스탱 엔진

V8 엔진 GT의 경우 5리터 엔진은 출력이 무려 460마력까지 책정됐으며, 58.1의 토크를 보인다. 게다가 드래그 모드까지 추가됐다고 하니 직진성능에서는 여느 경쟁사와 맞붙어도 꿀리진 않을 것 같지만, 머슬카의 특성상 오래달릴 수 있는 미국 도로에 맞춰지다 보니 엔진의 100% 힘을 다 쓰지 못하게 제한을 걸어놓은 듯 한 느낌을 항상 받는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한다. V4 엔진 2.3 에코부스트의 경우 출력은 310마력에 48.4 토크를 보인다. 이 모델 또한 드래그 주행모드가 존재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과 스포츠, 드래그 스트립, 스노우/웨트, 트랙으로 나뉜다.

 


기존에 있었던 V6모델을 없앴다. 내가봤을 땐 2.3 에코부스트 모델이 가격면에서 저렴하면서도 머슬카의 풍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GT의 경우 총알이 조금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차다. 그 중간에 위치한 V6는 가격도, 연비도, 감성도 부족하다. 전혀 경쟁력이 되지 않을거란 소식과 무섭게 사라져버렸다.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과감한 포기를 한 포드. 판매량은 어떨지 궁금하다.

 

2018 머스탱 변속기

정말 마음에 든다. 물론 변속에 있어서 이질감은 여전히 있을걸로 보인다. 굉장히 차 느낌에 예민한 필자로써, 이 부분을 못잡아낼리가 없다. 아직까지 포드는 미션에 있어서만큼은 유럽차를 못따라간다. 물론! 기존 6단 자동변속기에서 V8의 경우 새로운 10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으며, 수동변속기 역시 트윈 디스크 클러치와 이중 플라이휠을 적용해 출력 손실을 최소화 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보통 사람들은 출력 즉, 마력이 높으면 차가 대부분 빠르다고 하지만 맞는말이긴하다. 하지만 최대 수치를 뽑아내는 건 실제 필드가 아니다. 실제 필드에서는 노면의 마찰력과 변속기가 얼마나 부드럽고 출력 손실없이 제 기능을 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2017 머스탱의 경우에도 400 초반의 마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느낄 수 있는 마력은 300 마력 중반에 불과했다. BMW 328i보다도 느렸으니 말이다. 물론 머스탱이 공차중량이 훨씬 무겁긴하지만, 여튼 10단 자동변속기 박수!

 

2018 머스탱 제로백

남자라면 정말 궁금해 하는 부분, 바로 제로백 측정이다. 2018 머스탱의 경우 GT는 제로백 4초를 찍었다고 한다. 굉장히 빠른 속도다. 아마도 드래그 모드로 측정한 듯 한데, 역시 직빨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탄탄한 머슬카다. 물론 커브에서는 굉장히 위험하다.

 


머스탱 에코부스트 모델도 제로백 5초 이하로 측정됐다고 한다. 아마도 국내 주력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정도면 머슬카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018 머스탱 총평

앞 모습이 너무 마음에 걸린다. 아쉬운 부분이 크다. 헤드램프도 프론트 범퍼도 기존 머스탱에 비해 강력함과 탄탄하고, 날카로운 모습이 사라진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쉽다. 하지만 기타 사양, 쇼바, 미션, 계기판, 내부시트재질 및 트림 재질, 성능 등 모든 부분에서 골고루 평균이상을 보여줬기에 괜찮은 차라고 생각한다. 기대된다. 얼마나 큰 인기를 몰고 올지, 그리고 쉐보레의 머슬카 자존심인 범블비 카마로의 대응은 어떠할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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