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구글 I/O 안드로이드 N, 핵심 변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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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진행하는 전 세계 개발자 포럼인 구글 I/O에서는 향후 1년간 안드로이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제시된다. 3일간 진행되는 구글 I/O에서 발표할 주요 내용의 대부분은 첫 날 오픈 행사로 열리는 키노트에서 거의 공개되는 이코너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을 짧은 시간안에 모두 들을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선 2016 안드로이드 N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를 추구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코드 네임을 알파벳 순서로 사용하며, 해당 알파벳이 첫 글자로 시작되는 간식 이름을 붙여서 쓴다. 이전 최신의 안드로이드는 알파벳 M을 따서 지은 마시멜로였으며, 다음 순서는 N이다. 이보다 전에 열린 구글 I/O에서는 M으로 시작하는 간식의 이름을 직접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 데이브 버크는 기조연설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알파벳을 딴 간식 이름을 짓는 것"이라며, "N으로 시작하는 올해의 간식 이름은 다른 때보다 짓기가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구글은 올해의 안드로이드 N을 딴 이름을 클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짓기로 결정했다. 즉, 별도의 페이지를 공개해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결정했다.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 N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데이브 버크는 최근 수많은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TV 등 여러 곳에서 채택되고 있다는 걸 강조했으며 더불어 "새로운 안드로이드는 성능과 보안, 그리고 생산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가 알아볼 3가지 주요 카테고리가 바로 성능, 보안, 생산성이다.

 

 


 

성능 Performance

 

성능 부분에서 새로운 3D 그래픽 API인 벌칸(Vulkan)을 채택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벌칸으로 인해 GPU의 부하를 낮추고 이와 연관하여 메모리, 프로세스, 쓰레드 등의 리소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해 성능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벌칸 API를 시연하는 넥서스 6P에서의 게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N JIT(Just-In-Time) 컴파일러를 적용해 프로그램의 구동 속도를 향상시켰다. 즉, 앱 설치 속도는 75% 더 빨라졌고, 컴파일된 코드 크기도 50%로 감축되었다. 코드 사이즈가 줄어든 만큼 사용자에게 가용 스토리지 공간이 제공된다는 소리와 같다.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은 어떨지 궁금한 사항이다.

 

 


 

보안 Security

 

보안 부분에서 개선된 점은 3가지로 첫 번째 파일 기반 암호화, 두 번째 미디어 프레임워크 강화, 마지막 세 번째 끊김 없는 업데이트이다. 안드로이드 N부터는 크롬북의 시스템 업데이트처럼 사용자가 일일이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 허락을 하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모바일 기기 시스템이 재시작될 때 새롭게 변화된 내용을 적용한 상태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나마 귀찮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깨알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생산성 Productivity

 

생산성의 주요 변화 항목으로 가장 먼저 멀티태스킹(Multi-asking) 기능이 언급됐다. 여기서 잠깐! "멀티태스킹은 지금도 이미 적용되어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기능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라고 질문하고 싶어 하시는 독자분들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사실 이 기능은 구글 안드로이드 기본 AOSP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은 기능이다. 일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각 제조사들이 자사의 제품에 화면분할 멀티태스킹 기능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여금 커스텀화시켜 제공한 것이다. 또한,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는 앱을 '모두 지우기' 혹은 '모두 닫기' 기능이 추가되어 하나씩 지워야 했던 불편함 또한 사라진다. 이 기능 역시 몇몇 스마트폰 제조사에서는 이미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다. (국내 제조사에선 이미 예전부터 이 기능을 채택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었던 기능) 알림 바의 기능 역시 개선되었는데 기존 메시지나 알림창이 떴을 때 알림 바에서 한 번 확인한 후 해당 앱으로 다시 들어가서 답장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해당 알림창에서 바로 답장을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 사용자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iOS에서 이미 사용 중인 기능) 마지막으로 에모지(Emoji)가 새롭게 변화되었다. 에모지란? 유니코드 체계를 이용해 만든 그림 문자를 뜻한다. 유니코드 9를 지원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이모티콘 제공해 힘썼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치며

 

오늘은 2016 구글 I/O 안드로이드 N의 핵심 3가지인 '성능, 보안, 그리고 생산성'에 관련되어 새롭게 추가되고 변화된 기능들에 대해 알아봤다. 안드로이드에 관심이 많은 독자분께 전한다. 매해 열리는 구글 I/O의 기조연설을 눈여겨본다면 앞으로의 향후 1년 혹은 장기적으로 또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그 작은 무언가가 눈에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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