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iOS 4세대~6세대

성공적인 아이폰의 역사는 단순히 시대의 흐름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2010년 기존보다 100여 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 iOS 4세대를 발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iOS4의 핵심적인 기능은 멀티태스킹이 추가된 점이었습니다. 이전 iOS 버전에서는 A라는 앱을 실행하다가 B라는 앱을 실행하고 싶을 때 A라는 기존 실행 중이었던 앱을 종료하고 그다음 B라는 앱을 실행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멀티태스킹 기능 추가에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환호했습니다. 또한, 폴더 기능과 위치 정보 사용 시 상단 아이콘 생김 기능, 사파리 업데이트, 기본 검색 엔진 업데이트 등과 같이 사용자의 불편함에 관련된 기능을 위주로 업데이트하여 출시된 iOS가 바로 4세대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4세대 하면 가장 이슈가 됐던 건 멀티태스킹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디자인의 혁명입니다. 현재의 아이폰 디자인의 큰 틀이 4세대 때 만들어진 디자인을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1년 1월 6일 애플은 맥 앱스토어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1,000여 개 이상의 앱이 구비 된 상태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예상한 대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운로드 건수 100만 건을 넘기며, 아주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 당해 애플의 앱 스토어는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무려 100억 건을 돌파했다는 희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2011년 6월 WWDC 2011에서 iOS 5세대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전 WWDC에서는 아이폰과 운영체제인 iOS를 동시에 공개했지만, 5세대부터는 iOS를 먼저 공개했으며, 아이폰은 하반기에 공개하였습니다. 즉,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먼저 공개한 셈입니다. iOS5는 1,500여 개의 API를 지원하였으며, 200여 개의 아이메시지, 아이튠즈 매치 등의 기능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강한 지지를 받은 아이클라우드와 아이폰의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낸 시리(Siri)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아이튠즈 같은 경우 새롭게 추가된 음악 서비스이지만 연간 일정 금액을 지급해야만 했었습니다. 아이메시지 다른 사용자와 문자나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메신저 같은 기능입니다. 아이클라우드를 설명하기 전에 이전까지는 사용하고 있는 애플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문서, 사진, 음악 파일과 같은 데이터를 전송할 때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했었지만, 아이클라우드의 기능으로 인해 우리가 흔히 자주 보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같이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여 다른 기기 등으로 내려받거나 다른 사용자와 공유도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가장 핫 한 이슈를 몰고 왔던 시리(Siri)는 음성 인식 기능입니다. 날씨, 메시지, 위치(지도) 등의 연계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만 지원되었으며, 한국어는 지원이 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이 기능의 사용 빈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2012년 6월 WWDC 2012에서 iOS 6세대가 탄생했습니다. iOS 5세대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인 운영체제 발표만 있었으며, 하드웨어인 아이폰은 추후 발표가 되었습니다. iOS 6세대에서 가장 먼저 설명할 내용은 시리(Siri)의 한국어 지원 기능 추가입니다. 더욱이 iOS 5세대보다 더 구체적이며, 섬세하게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요. 예를 들면 각종 생활 정보 및 애플리케이션 구동 능력, 진화된 장소 인식 기능 등이 있겠습니다. 또한, 아이패드에도 시리(Siri)가 추가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추가된 기능 중 지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기존에는 구글 지도를 항상 택했었지만, iOS 6세대부터는 자체적으로 만든 애플 지도를 탑재시켰습니다. 하지만 구글 지도는 오래전부터 많은 데이터를 쌓아온 터라 지역 곳곳의 건물이나 장소가 기억된 반면에 애플 지도는 구글 지도보다 정교함과 정확도, 또 데이터의 수에서도 큰 차이를 불러와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내기도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말이 많아지자 3개월 만에 다시 구글 지도를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된 항목 중에서 '패스북'도입과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 정식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