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2시간 10분이라는 통계치가 나왔다. 가장 많은 사용시간을 기록한 연령대는 20대로 하루 평균 4시간 9분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연 하루 중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는 언제이며, 이유는 무엇일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017년 3월 기준, 아꼬와 친구들이 힘을 합쳐 대구 시내 연령 상관없이 612명을 대상으로 '하루 중 스마트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통계치가 바로 위 그림이다.

 

오전 9시 ~ 정오라고 설문조사에 임한 사람은 전체의 약 15%다. 이 시간대를 선택한 이유로 "보통 아침에 출근하면 비몽사몽이거나 피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더욱 서로 간의 터치가 많이 없는 시간대라서 주로 이때 폰을 만질 때가 많다.", "항상 그날그날 쟁점이 되는 최신 뉴스를 아침에 볼 때,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대중교통을 기다리거나 이용하는 도중에 항상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정오 ~ 오후 3시라고 설문조사에 임한 사람은 전체 중 14%다. 가장 많이 선택한 이유로는 "점심 식사 이후에 오후 근무가 시작되기 전에 사용한다"와 "식곤증을 이겨내기 위해 사용한다"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기억나는 대답으론 "인터넷 쇼핑을 통해 물건을 주문하면 보통 2시전에 입금되어야 당일 출고가 됨으로 항상 이때 주문하기 위해 사용한다"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

 

오후 3시~6시라고 설문조사에 임한 사람은 전체 중 14%이며, 선택한 이유로는 "하교 시간이라서", "잠이 많이 와서" 라는 의견 등이 많았습니다.

 

오후 6시~9시라고 설문조사에 임한 사람은 전체 중 23%, 가장 많이 선택한 이유로는 "퇴근 시간 및 퇴근 이후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하고 여유로운 시간이라서", "아침부터 저녁까진 바쁘고 너무 늦게까지 잠을 안 잘 순 없으니, 남는 시간은 이 시간대뿐" 등의 모두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필자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이 바로 이 시간대이다.

 

오후 9시 ~ 자정이라고 설문조사에 임한 사람은 전체 중 무려 30%에 달한다. 즉 1/3이 이 시간대를 선택했다는 결론이다. "퇴근 시간이 길어지거나 야근을 하게 될 때도 있는데 보통 집에 와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라서", "잠들기 전에 노래도 듣고 인터넷 쇼핑도 자주 해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사실 대한민국 사람 중 불 끄고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안만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젊은 연령대라면 더욱더 말이다.

 

자정 ~ 오전 9시라고 설문조사에 임한 사람은 전체 중 가장 적은 4%를 기록했는데 이유로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므로", "잠이 안 와서"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인간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안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말이다. 인터넷 서핑부터 시작해서 음악감상, 웹툰, TV 시청, 영화시청, 쇼핑, 결제수단, SNS, 전화, 메시지, 자기관리, 게임 등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또한, 걸어 다니는 PC라는 별명이 붙은 스마트폰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할 때마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기에 더욱더 실용성이 높고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으며 지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사용시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한국의 사회체계가 바뀌지 않는 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대도 위 결과값 그대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번외

한편 걱정거리도 생겨났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용시간 증가로 인한 중독의 위험에 처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대다수이다. 가장 중요한 건강을 위해서라도 사용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하며, 여가시간에 운동과 취미 생활을 하나쯤 갖는 것도 대표적인 중독 예방 방법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