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시리즈 역사 (갤럭시 S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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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4에 활약에 비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고 생각하는 갤럭시 S5의 스펙, 출고가, 출시일, 주요기능 및 사용 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갤럭시 S5는 사람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항상 상승곡선만을 그리던 S 시리즈의 위기가 찾아온 시기였는데요. 2014년 2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4에서 최초로 공개된 S5는 약 1달 뒤인 3월 27일에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출고가는 866,800원으로 전작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는데요. 당시 국내에서는 불법 보조금 관련 문제로 통신사들이 떠들썩 했습니다. 원래 출시 계획은 4월 11일 해외 출시와 같은 날짜였지만, 이보다 빠르게 출시한 것은 아마도 불법 보조금과 관련된 문제 때문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000만 대를 돌파하며 S4의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곡선은 점차 미미해졌으며, 누적 판매량은 약 4,000만 대 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어서 상세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S5는 차콜 블랙, 쉬머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쿠퍼 골드가 국내에 적용된 색상이며, 나머지 스위트 핑크, 글램 레드, 크리스탈 에디션은 해외전용 색상 또는 에디션으로 판매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조금 더 세련미가 돋보이는 크롬을 사용하여 테두리를 처리하였고, 둥근 모양의 디자인을 조금 더 각지게 설계한 것 같습니다. 두께는 8.1mm와 무게 145g로 조금 증가했네요. 이유는 얇은 두께를 할 수 있었음에도 일체형이 아닌 탈착식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인데요. 배터리는 2,800mAh로 10시간 웹 사용, 12시간 영상 재생을 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그리 큰 용량은 아니지만 울트라 파워세이빙 모드를 통해 배터리의 용량 부분을 어느 정도 보완했다는 것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CPU에 대해서는 아쉬운 소리가 많았습니다. 2013년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스냅드래곤 800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인 스냅드레곤 801인 퀄컴 2.5GHz 쿼드코어가 탑재되었습니다. 사실 동작 속도인 클록이 2.3GHz → 2.5GHz로 향상되었는 것 말고는 사실 업그레이드라고 하기도 모호한 부분이며, 지금까지의 후속작은 전작보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으로 성능 차이가 컸던 반면에 S5의 성능 향상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RAM 또한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3의 3GB보다 1GB가 줄어든 2GB가 탑재되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2GB도 실사용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상위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전작과 같거나 혹은 더 낮은 하드웨어가 탑재되었다는 부분에서의 아쉬움이 남았다는 의미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OS 4.4.2 킷캣이 탑재되었습니다. 5.1인치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920x1080 Full HD Super AMOLED로 기존 갤럭시 S4와 같은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만, 제조사 측에서 어필하는 부분은 밝기와 화질의 개선, 어두운 환경에서의 디밍 기능 화면입니다.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을 불러온 대목입니다. 포커스 속도 개선, 제로 셔터의 완벽 구현, UHD 촬영 지원 등으로 S4의 카메라 기능보다 전혀 다른 체감을 불러왔는데요. 여기서 포커스 속도 개선은 1,6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앞쪽에 PDAF 모듈을 추가 장착하여 0.3초 만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음으로는 S5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심장 박동수 측정 어플이 탑재되었습니다. 기기의 뒷면에 부착된 심박 수 측정 센서로 심박 수를 확인하거나 기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운동 코치 기능인데요. 삼성에서 출시한 기어 2, 기어2 네오, 기어 핏을 이 기능과 연동하여 운동목표 및 운동계획에 맞춰 사용자를 도와주는 개인 트레이너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다운로드 속도를 증폭시키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입니다. 모바일 데이터와 WIFI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함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증가합니다. 네 번째로 IP67 수준의 방수, 방진 기능입니다. 수심 1m, 최대 30분까지 버텨준다고 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홈버튼 지문인식 기능입니다. 최근 아이폰5S와 베가 시크릿 라인업에 추가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홈버튼 지문인식 센서를 갤럭시 S5에도 탑재했습니다. 끝으로, 필자는 현존하는 휴대폰의 하드웨어 성능을 더 높여서 출시한다는 건 사실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실 사용영역에서 하드웨어의 최대 성능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도 없을뿐더러 그래서 더욱더 업그레이드시킬 필요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혁신 없다'라는 혹평을 많이 받은 갤럭시 S5는 더 이상 하드웨어 스펙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적인 기능 측면에서 이목을 끌어야 할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일체형으로 출시된 '갤럭시 S6'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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