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시리즈의 역사 (갤럭시 S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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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의 후속작 S2가 2011년 2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에서 공개되고 2달 후인 2011년 4월 29일에 본격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I19100 모델로서, 출시 가격은 847,000원으로 갤럭시 S에 비해 조금 인하된 금액이 책정되었습니다. 같은 해 9월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2년 2월에는 약 2,0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13년 1월까지 갤럭시 S2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 4,000만 대로 이는 갤럭시 S 시리즈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인기를 얻은 S2의 상세 스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S2는 노블 블랙, 세라믹 화이트, 크리스탈 에디션(흰색 바탕), 코랄 핑크 총 4가지의 색상을 선보였으며, 전작 갤럭시 S에 비해 크게 디자인적으로 변화된 점은 없습니다만, 8.89mm의 더욱 슬림한 몸매를 가짐으로 그립감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또한, 1.2GHz의 듀얼코어 CPU를 장착했으며, DDR2 1GB 램을 장착하였는데요. 이는 사용성 측면에서 좀 더 부드럽고 감성적인 UI 연출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Nature UX Touchwiz 4.0을 적용하여 UI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출시 당시 S2의 하드웨어 스펙은 타제품이 절대 따라올 수 없었을 만큼 하이엔드급으로 평가되었고, 소프트웨어 역시 안드로이드 최신 OS인 2.3 "진저브레드" 가 탑재되었습니다. 기본 내장 메모리 역시 16GB와 32GB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외장 SD 메모리 추가 시 최대 64GB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S2의 메인 기술로 꼽히는 디스플레이는 4.27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당시 타사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높은 디스플레이 TEST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란, 기존 아몰레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능동형 유기 발광형 다이오드(Active Matrix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자체발광으로 인해 어두운 곳이나, 햇빛이 비치는 외부의 밝은 곳에서도 사용자가 화면을 보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시인성을 좋게 한 것이 특징이며, 현재 주목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그린보다 두 배에 가까운 블루, 레드 픽셀로 인해 기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표현의 한계점을 타파하고 RGB 스트립방식을 채택하여 픽셀과 서브 픽셀을 높임으로써, 좀 더 선명하고 깔끔한 화질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화이트 색상을 표현하기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점차 개선되어야 할 부분인 건 확실합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아몰레드보다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적용한 갤럭시 S2는 훌륭한 시야각과, 밝은 곳에서의 시인성, 동영상 화질 개선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무려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적용했습니다. 당시 굉장히 높은 카메라 기술 적용으로 이 또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화려한 하이엔드 스펙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갤럭시 S2, 과연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기존 갤럭시 S보다 슬림하고 4.3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의 적용으로 영상감상 혹은 웹서핑 시 화면이 커서 좋고 외적으로는 한층 고급스러움을 풍겨 높은 만족도를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800만, 200만 화소가 적용된 카메라로 인해 활용성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카메라 '멍 현상'이라고해서 하얀 배경 및 밝은 곳 바로 아래에서 촬영 시 순간 멈추는 문제점이 있어서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었습니다. 반면 듀얼코어 장착으로 전작보다 월등한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필자도 S2 사용 경험이 있는데요. 카톡이 이렇게 빠르고, 인터넷이 활성화되는 속도가 이렇게 빠를 수 있다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만큼 체감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항상 경쟁자였던 '아이폰4'와의 비교가 많이 되곤 했었는데요. 당시 소비자들의 선택은 이러했습니다. 버벅거림 없는 빠른 인터넷, 인코딩 없는 영상, 플래시, 만족할 만한 통화품질 등을 원한다면 갤럭시 S2를 반대로 부드러운 터치감과 UI, 활용성 높고 선택의 폭이 넓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앱스토어 등을 원한다면 아이폰4를 선택했었습니다. 끝으로, 사실 높은 하이엔드급 스펙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모든 기계는 하드웨어에 치중되지 않는다는 걸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보다 애플의 OS가 좀 더 사용자 측면에서는 유용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갤럭시 S의 후속작 '갤럭시 S2', 다음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S3'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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