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시리즈의 역사 (갤럭시 S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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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 갤럭시 S 시리즈를 이어 갈 갤럭시 S3가 공개되었습니다. 3G 표준 모델과 갤럭시 S 시리즈 최초인 LTE 표준모델 이렇게 총 2개로 나누어졌으며, 3G는 2012년 5월 29일에 LTE는 9월 27일에 각각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S3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전작 S2와 초기 모델인 S의 성공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아이폰 대항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시 당월인 5월 15일부터 약 900만대 정도의 예약판매를 했었는데요. 이는 국내에서가 아닌 영국에서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출고가는 3G가 904,000원 LTE가 994,000원으로 전작과 비슷한 90만 원대를 이뤘습니다. 2012년 9월 6일 2,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출시해 인 2012년 하반기인 10월 4일 무려 3,000만 대를 판매하였습니다. 이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2013년 1월까지 3G+LTE 모델을 합하여 약 6,500만 대가 판매되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애플보다 인지도가 낮았던 안드로이드 폰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상세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S3는 페블 블루(출시 후 배터리 커버 결함 문제로 아픔을 겪었던 색상), 마블 화이트, 런던 올림픽 에디션(하얀색 바탕), 가넷 레드, 사파이어 블랙, 엠버 브라운, 마샨 핑크, 아메시스트 퍼플, 라 플뢰르 에디션(하얀색 바탕)이라는 무려 9가지의 색상 타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에디션 색상 경우는 소비자가 세상에 몇 대 없는 에디션(한정판)제품을 소지하고 있다는 심리를 심어주게 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도 소폭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방울 디자인 많이 보셨습니까? S3의 광고에서는 물방울이 등장하는데요. 이는 자연의 조약돌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게 생긴 것도 조약돌을 쏙 닮은 듯한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3G 모델의 두께는 8.6mm, LTE 모델의 두께는 9.0mm로 시리즈가 진화될수록 두께는 더욱더 얇아지고 있는데요.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삼성 엑시노스 1.4GHz 쿼드코어 ARM Cortex-A9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요. 이는 당시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가진 스펙이며, 높은 사양 게임, 고화질 영상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램은 3G 모델이 1GB, LTE 모델이 2GB가 각각 탑재되었습니다. 내장 메모리 역시 16/32/64GB까지 선택의 폭이 넓었으며, 확장 SD카드 삽입 시 최대 64GB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되었으며 이후 약 몇 개월씩 기간을 두고 4.3 젤리빈, 4.4 킷캣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4.8인치 1280x720 HD 슈퍼 아몰레드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베젤 사이의 간격을 4.29mm 정도로 줄임으로써 화면의 크기를 최대한 크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더욱 쟁점이 된 건 카메라 기능인데요. 전면 카메라는 무려 190만 화소이며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BSI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Sony의 BSI(Backside Illuminated) CMOS 센서를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어 당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유는 급성장하고 있었던 SNS 대부분이 사진이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터라 카메라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었던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작의 '멍 현상'을 보완한 제로 셔터 랙으로 카메라 촬영 시 지연 없이 즉각 촬영할 수 있다는 점과 최대 20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어 짧은 순간의 추억도 간직하게 해줄 버스트 샷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드웨어 스펙은 이쯤에서 마무리하며, 갤럭시 S3는 인간 중심적 기능이 주목받았었는데요. 그 중심에는 어떤 기능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사용자의 얼굴, 눈, 음성, 동작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자동으로 인식해 동작하는 '스마트 화면유지(Smart Stay)'를 적용하였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장시간 화면을 보고 있을 때 기기가 사용자의 눈과 얼굴을 인식하여 화면을 주기적으로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이 꺼지지 않는 화면 꺼짐 방지 기능입니다. 실제로 제일 유용했던 기능이 바로 스마트 화면 유지 기능이었습니다. 만약 밤에 사용자가 화면을 보다가 잠이 들면 기기가 사용자의 눈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게 되는 것이죠. 두 번째로 애플의 시리(Siri)가 있다면, 갤럭시에는 S 보이스(S Voice)가 있다. 좀 더 이성적인 S 보이스는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 각종 스마트폰 기능들을 편리하게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8개국이 언어를 지원하지만 인식되는 단어의 수가 적은 것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세 번째로 모션인식 기능이 추가되어 예로 수신문자를 확인한 화면에서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상대방에게 전화가 걸리는 '다이렉트 콜(Direct Call)'기능, 장시간 휴대폰을 방치했다가 다시 잡았을 때 그동안 수신되어 있던 메시지나 부재중 전화들이 있을 때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Smart Alert)' 기능, 잠금 화면에서 화면을 누르고 가로로 돌리면 빠르게 카메라가 실행되는 '카메라 신속 실행(Camera Quck Access)'기능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S3는 사용자의 입장에 맞춘 편리한 기능들이 전작보다 많이 탑재되었는 만큼 많은 사람의 반응 또한 좋았던 제품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S3의 후속작 '갤럭시 S4'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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