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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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이전에 2곳을 다녔었다. 그때는 근무 기간이 짧았기에 퇴사할 때 시원했지 섭섭한 마음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회사는 다르다. 

시원하고 짜릿할 줄만 알았던 퇴사는 생각외로 섭섭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컸다...

 

지금 돌이켜보면 회사 생활이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고 말할 순 없다. 남들도 다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하루에도 여러 번 퇴사를 생각했었다.

 

결국 나는 퇴사를 결정했다.

정이 들었다.

사람이 좋았다.

그래서 힘들었다..

 

누군가에게 신뢰를 받고, 믿음을 얻고, 정을 나눈다는 건 결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닌 것을 이제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

 

멀리서나마 응원할것이다. 

 

 

 

이제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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