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상호작용 20%가 가상개인비서로 이뤄질 전망
- IT2/소식
- 2017. 7. 2. 21:42
현대 시대의 다양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용자와 모바일 기기 간의 상호작용 활용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2019년에는 사용자와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 간의 상호 작용 중 20% 이상이 가상 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s, 이하 VPA)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2016년 4분기에 가트너는 미국과 영국 소비자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매해 진행하는 모바일 앱 설문 조사를 시행했는데 그 결과 미국 응답자의 42%, 영국 응답자의 32%가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으로 VPA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밝혀졌다. 가트너의 제시카 에크홈 책임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VPA에 기업용 서비스 통합과 더 많은 언어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VPA 사용이 가속화되고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현재 VPA는 알람 설정 기능, 인터넷 정보 검색 기능, 메일 확인 등 단순한 작업에만 사용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복잡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2019년에는 VPA가 사용자와 기기의 상호작용 방식을 확 바꿔놓을 것이며,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대화형 상거래(Conversational Commerce)의 가속화이다. VPA는 목소리 이외에도 사용자가 다양한 U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가령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는 사용자가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하거나 고객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고 우버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숙도를 자랑한다. 메시지전달 플랫폼이 중국 시장을 지배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앱 시장이 정체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2020년까지 개인용 모바일 기기는 70억대, 웨어러블 기기는 13억대,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IoT 기기는 57억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이 기기들은 사용자의 손이 아예 가지 않거나 최소한의 조작으로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아네트 짐머맨 부사장은 "사람과 기기의 상호 작용 과정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터치스크린은 점차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음성이나 손동작, 제스처, 주변 환경 인식 기술, 바이오 매트릭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기술 발달에 따라 시대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지 궁금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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