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최적화 방법 "더욱 빠르고 오래"

빠르고 더욱 오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생각한 만큼 실행이 빨리 되지 않을 때, 앱 이용 중에 멈춰버리거나 강제 종료될 때 등 답답하다고 느껴본 적 한 번은 있을 것이다. "느려도 난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있어도 빠른 것을 거부하고 싶거나 느린 것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이다. 매번 한계를 넘어서는 고성능의 CPU와 GPU, RAM, 배터리 용량 등으로 완전무장한 현시대 스마트폰을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을 더욱 빠르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주기적인 업데이트

업데이트는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지며 현 문제점에 관해 보완되거나 버그 수정 및 보안에 관련되어 수정된 버전을 말하는데, 개발자도 사람이다 보니 간혹 OS 업데이트 이후 더욱 상황이 안 좋아지기도 하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고로 업데이트는 반드시 해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을 콕 짚어 말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앱을 포함한다. 자주 실행하거나 백그라운드로 항상 돌아가는 앱 중에 불완전하게 메모리를 과도하게 점유하거나 쓸데없는 버그 현상이 일어나는 앱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물론 사용자가 눈치채기란 정말 어렵다. 따라서 이런 앱들은 만든 개발자에 의해 업데이트가 되는데 수시로 플레이 스토어의 알림창(Over The Air, OTA)을 활성화해놓고 업데이트 알림이 뜰 때마다 해주는 것이 현명하고 좋은 방법이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엔 와이파이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심플한 홈 화면

홈 화면에 앱 아이콘이나 위젯을 많이 놔두는 건 "나는 느려터진 폰이 좋더라"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특히 위젯의 경우 활용도가 매우 높고 사용자의 반응 역시 뜨거울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메모리를 굉장히 많이 잡아먹는 놈 중 하나다. 고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거나 과도하게 많다면 최대한 정리하여 지우도록 하자. 추가로 날씨 위젯처럼 새로 고침이나 자주 스크롤을 하는 위젯의 경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유령 앱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앱의 개수는 자연스레 많아진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구석구석 살펴봐라. 처음 살 때보다, 1년 전보다, 짧게는 1달 전에는 보이지 않던 앱들이 생겨났을 것이다. 이 중 과연 나는 모든 앱을 사용하고 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자문해라. 보통 앱을 실행하지 않으면 그 앱은 저장공간만 차지하지 성능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사용자가 99.9%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반대다.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 즉, 실행하지 않아도 휴대폰이 켜져만 있다면 꺼질 때까지 계속 실행되는 앱들이 있다. 이를 찾아내기란 어려움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용하지 않는 일명 '유령 앱'을 찾아서 지우는 방법이다. 저장공간 확보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휴대폰 속도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다.

 

절전모드? 양면성을 띈다.

배터리를 완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50%밖에 남지 않았다. 기분이 어떤가? 매우 짜증이 나는 상황이다. 보조배터리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이건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는 게 아닌 임시대처법에 불과하다. 우리는 배터리 상태에 문제점이 없다고 가정한 상태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방법은 아쉽게도 장단점을 함께 가지는 양면성을 띄는 기능이다. 바로 절전모드다. 사실 스마트폰을 쾌적하고 답답함 없이 빠르게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절전모드 활성화는 그야말로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다. 디스플레이 속도, CPU 처리 속도, 강제 성능 저하를 통해 배터리 절감 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굳이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고 주머니에 넣어 놓기만 하는 상황이라면 절전모드를 통해 성능저하를 불러 배터리 절감효과를 얻는 게 더 이득이지 않은가?

 

공장 초기화

상황 종료다. 이 방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스마트폰도 기계다. 사람이 알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하루에도 수십 가지씩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일반 사용자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다. 앞서 소개한 방법들 외에는 말이다. 서비스센터에 맡겨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없을 때도 있다. 그 사람들은 회사에서 받은 매뉴얼대로 문제와 해결책을 일치시킨 다음에 매뉴얼이 제시한 방법대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기 전엔 꼭 자신의 중요 파일들과 사진 등을 백업시켜놓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나중에 다 지워졌다고 울어봤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꼴이다. 초기화의 중요성은 개발자들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이 '공장 초기화'를 통해 해결되는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원래는 빨랐는데 현재 느려졌거나 위의 방법대로 해도 찝찝하다 싶으면 마지막 방법으로 초기화를 추천한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폰을 빠르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정말 이름 그대로 스마트하게 사용해야 하지 않은가? 우린 폰이 느린 걸 급한 성격 때문이라고 자책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미 급한 성격을 위로해줄 IT 기술이 뒷받침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