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의 미국시장진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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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폰, 미국 시장 진출? 아직 이르다.

17년 4월 샤오미가 Mi6를 공개했을 때 몇몇 사람들은 올해도 역시나 샤오미가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이미 느꼈을 거로 생각한다. 샤오미의 전력 협력 담당 수석 부사장 왕 시앙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샤오미의 미국 진출은 2년 후에나 가능한 일, 더 이르지는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샤오미의 미국 진출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이라고 들릴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의 입장은 때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중국의 화웨이나 ZTE 같은 IT 기업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이 증명되고 있다. 고로 미국 사용자들은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을 원하더라도 최소 2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샤오미의 미국 시장 진출 태도에 CEO 레이쥔의 경영 철학이 물씬 풍긴다.

샤오미는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신들의 성과를 입증해 보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성급한 행동은 금물이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무엇이든 즉흥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Mi6가 있으니 미국에 가서 팔아보자. 만약 안 되면 철수하자는 식으로 회사를 운영하지는 않는다."라며, "최대한 잘 준비해서 목표로 둔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CEO 레이쥔의 기업 정신과 딱 맞아 떨어진다. 레이쥔은 자신만의 뚜렷한 기업 경영 철학으로 시종일관된 모습으로 경영에 임했다. 그 와중에도 많은 사람의 비판과 질타를 받았지만, 그는 꿋꿋이 이겨내고 자신의 철학이 옮음을 증명한 기업가이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도 그의 영향력이 더해진 듯하다. 확실한 계획과 공략을 세워 중국 기업 대표로 무덤과 같은 시장에서 성공해 보이겠다는 태도로 보인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뺄 수 있을까?

현재 미국 시장은 중국 업체들에게는 '죽음의 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성과를 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또한, 공통적으로 통신업체와의 협력 관계 체결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보였다. 사실 샤오미가 미국 진출을 포기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미국 시장의 강자는 현재 애플과 삼성 그리고 LG가 뒤를 잇고 있다.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이 기업들은 이미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대중들로부터 신뢰도가 탄탄해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속해있기 때문에 샤오미에게는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수많은 중국 기업들의 실패를 봤을 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제외한 스마트 미밴드, 스마트 TV, 보조배터리 등의 액세서리 품목을 미국시장에 판매한 경험이 있기에 어떠한 난관에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임원진이 밝힌 대로 2019년 샤오미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시장 공략에 나설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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